서울대학교병원 마인드바디센터
기분 장애는 호전 악화를 반복하며, 재발의 위험성이 높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불규칙한 생활 습관, 수면, 활동량의 감소, 체중 증가 등은 기분 증상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이를 개선하는 것은 기분 증상의 호전뿐 아니라 재발의 위험성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기분 증상의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생활습관과 관련된 비약물적인 개입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본 프로그램은 기분장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4가지 생활습관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프로그램들은 무기력감, 생체리듬, 체중조절, 사회생활 등 기분장애 환자들이 주요하게 겪는 어려움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상황과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가지 모듈에 배정됩니다. 적절한 모듈에 참여함으로써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기분 증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기분 삽화의 재발 위험성을 줄이고, 기분 증상을 극복하는데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무기력감이 심해 움직이기 어렵고 활동이 위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전략을 통해 점진적으로 활동을 늘려 나갑니다. 매 회기 활동기록지를 통해 무기력감에 빠지는 패턴을 인지하고 활동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활동을 증가시킴으로써 기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면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은 낮밤이 바뀌거나 생활패턴이 불규칙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활습관을 되돌아보며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체리듬을 되찾도록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5가지 가치 영역별로 삶의 목표와 계획을 설정하고 실천하여 매일의 삶을 의미 있게 채워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체중을 관리하여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영양과 체중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며, 생활 패턴과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로잡아갑니다. 매 회기에는 체중 조절을 위한 운동 치료가 포함됩니다.
자존감이 떨어져 있고 대인관계 스트레스에 취약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에 대한 인지왜곡을 교정하고 자기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연습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원만한 대인관계와 건강한 사회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